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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린 청원 중에 하나가 사흘 만에 21만명을 넘어섰습니다. '거제 묻지마 살인'에 대한 청원이었습니다. '132㎝, 31㎏의 왜소한 50대 여성이 180㎝가 넘는 건장한 20세 남성에게 아무런 이유없이 끔찍한 폭행을 당해 숨졌습니다'라는 내용이었습니다. 가해자가 이유없이 폭행을 하여 피해자를 사망에 이르게 한 것도 문제지만 폭행 당시 '만취상태라 기억이 나질 않는다'고 하고 있어 국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청원인은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사람들 감형 없이 제대로 강력하게 처벌해달라"라고 적었습니다. '주취감경'이란 술을 먹은 뒤 범행을 저질렀을 경우 술에 취한 상태를 심신미약 상태 등으로 감안하여 처벌을 줄여준다는 뜻입니다. 현행 형법 제 10조에는 '심신장애로 ..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1일) 오전 10시께 국회에서 2019년도 예산안 처리를 위한 시정연설을 하였습니다. 시정연설은 취임 후 이번이 세 번째로 추가경정예산안 처리를 위해 지난 해 6월 국회에서 처음 시정연설을 했으며, 같은 해 11월 2018년도 정부 예산안 처리를 위해 시정연설을 하였습니다. 2019년도 예산안은 2009년 예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총지출 470조 5천억원 규모로 올해보다 9.7% 늘렸습니다. 이번 예산안에는 일자리 예산과 혁신성장 예산을 크게 늘렸으며, 가계소득을 높이고 사회안전망을 강화하는 예산도 대폭 늘렸습니다. 또한, 국민의 안전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예산도 반영하였습니다. 문 대통령은 '포용'을 바탕으로 '함께 잘사는 국가'를 만들어 가자고 강조하였으며 정부의 핵..

마스(MARSㆍMachine-Learning Automation, Robotics & Space Exploration)콘퍼런스는 아마존이 매년 몇몇 로봇과 인공지능 전문가만 초청해 여는 사내 행사입니다. 작년행사에서 아마존 CEO 제프 베조스의 관심을 사로 잡은 로봇이 있었습니다. 세계 최초로 인간이 탑승하여 작동시키는 직립보행 로봇(메소드-2)이었는데, 이 로봇을 개발한 업체는 '한국미래기술'이라는 한국기업입니다. 한국미래기술의 양진호 회장은 업계 매출 1위 '위디스크'와 3위 '파일노리'를 동시에 운영하던 웹하드 업계의 큰손입니다. 이를 통해 부를 축적하여 지금의 로봇산업에 이르게 되었고 지금도 웹하드 2업체의 실제 소유주라고 합니다. 세계적으로 뛰어난 기술을 가지고 로봇산업을 키워 나가는 기업의 회..

코스피가 어제에 이어 오늘(30일) 하락 출발해 연저점을 갱신하였습니다. 이날 오전 1,985.95로 개장하여 지금은 2,000대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코스닥 역시 전날보다 6.37포인트(1.01%)내린 623.33으로 출발한 뒤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어제 새벽 29일(현지시간)에는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3대 주가지수(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 나스닥지수, S&P500지수)도 일제히 하락세로 마감했습니다. 미국 기업들의 수익성은 유지되고 있지만 전체 매출이 하락세를 보이며 기업성장에 악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촉발한 미·중 무역분쟁도 시장 불안을 가중하는 요인으로 꼽힙니다. 우리 기업들 역시 미중무역 갈등과 미국 금리 인상에 따른 여파로 경제성..

뭔가 심상치 않은 일들이 조금씩 벌어지고 있나봅니다. 신문기사에 부정과 걱정의 기사내용이 가득합니다. 미국은 제로(0)금리 시대를 마감하고 금리인상을 본격화하였습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난달 기준금리를 2.00%~2.25%로 추가 인상하면서 한국(연 1.50%)과 미국의 기준금리 차이는 11년 만에 최대폭인 0.75%p로 확대되었습니다. 금리차로 인해 한국에 투자하였던 외국자본이 빠져 나갈 수 있다는 우려가 최근 주식시장에서는 현실이 되가고 있는 듯합니다. 코스피지수는 지난 26일 전일 대비 36.15포인트(1.75%) 하락한 2027.15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작년 1월 2일 2026.16을 기록한 이후 1년 10개월 만에 최저치로 올해 1월 기록한 사상 최고치 대비 28%..

몇 달간 미 전역을 로또 광풍으로 불게 했던 '메가밀러언'복권의 당첨자가 몇 일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소도시 심슨빌(Simpsonville)에서 나왔습니다. 인생 역전의 꿈을 가지고 추첨일을 기다리며 작은 희망을 가졌던 수많은 사람들은 적잖은 아쉬움을 간직한 채 다시 각자의 삶 속으로 들어갔습니다. 어제(25일) 한국의 한 대학에서는 개인으로는 최고액의 기부자가 나왔습니다. 법인이나 기업의 대표가 큰 금액을 기부를 하기도 하지만 개인이 400억이나 되는 전 재산을 기부한다는 것은 쉬운 결정이 아니었을 겁니다. 한쪽에서는 수천억을 받게 되는 행운아가 나오게 되었고 한쪽에서는 자신의 전 재산을 기부하는 천사가 나오게 된 것입니다.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동에 사는 김영석(91·사진 오른쪽)·양영애(83)씨..

'팔은 안으로 굽는다'는 말이 사실일까? 어제(24일) '전관예우 실태조사 및 근절 방안 마련을 위한 연구조사 결과보고서'를 대법원장 자문기구인 사법발전위원회(위원장 이홍훈 전 대법관)가 발표하였습니다. 이에 따르면 판사 54.2%가 '전관예우 현상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응답했습니다. 실제 존재한다는 응답은 23.2%, '잘 모르겠다'는 22.5%에 그쳤습니다. 그러나, 일반국민 41.9%, 법원·검찰·변호사 등 법조직역종사자 55.1%가 '전관예우 현상이 실제로 존재한다'고 응답하여 괴리감이 컸습니다. 이 중 검사는 42.9%, 검찰 일반직원은 66.5%가 전관예우 현상이 실재한다고 답했습니다. 전관예우의 심각성엔 판·검사와 일반국민 간 인식차가 더욱 뚜렷했습니다. 변호사 및 일반국민 응답에선 '심각하..

"십 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경제학에서도 10년 주기설들을 얘기하기도 합니다. 1978년 오일쇼크, 1989년 일본버블붕괴, 1997년 IMF, 2008년 리먼브라더스 사태 등 10년 마다 큰 사건들이 경제성장의 발목을 잡고 다시 일어나게 하였습니다. '경제위기10년 주기설'에 따르면 2018년이 큰 이슈가 있어야 될 터인데 지금도 경제는 힘들지만 아직까지 큰 위기가 없이 잘 넘어가고 있어 다행스럽습니다. 하지만 10년 만에 다시 부활한 정책이 오늘(24일)발표되었습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는 서울정부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최근 고용과 경제 동향에 따른 대응 방향을 논의하면서 서민과 자영업자 지원안으로 10년 만에 한시적 유류세 인하를 단행하기로 하였습니다. 10년 전인 2008년에는 글로벌 ..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고 결과는 정의롭게’ 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슬로건이 빛을 발해가고 있는 듯 합니다. 서울교통공사에서 비롯된 공공기관 고용 세습 의혹이 확산되는 가운데 22일 강원랜드와 한국가스공사, 한국도로공사, 서울도시주택(SH)공사 등에서도 친·인척 채용 사례가 새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일주일 사이 국감 자료를 통해 드러난 친·인척 채용 사례는 13기관 365명에 이른다고 합니다. 현 정부 들어 지난 8월까지 공공 기관 853곳에서 비정규직에서 정규직으로 전환된 근로자는 8만5000여명에 이릅니다.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면서 공공기관에 있던 비정규직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는 발표를 한 이후 이제는 정규직으로 채용이 되지 않아도 비정규직이나 기간제로 들어가서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새로운 방식..

단 한번으로 부자가 되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로또를 사는 겁니다. 그런 사람을 우린 '로또 맞았다'라고 합니다. 지금 미국은 기적같은 인생 역전을 꿈꾸는 사람들로 미 전역은 물론이고 다른 나라에서도 로또구매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대 1초에 200장씩 팔린다고 하니 미국 사람들의 로또광풍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이 갑니다. 미국의 숫자 맞추기 복권의 양대 기업인 '메가 밀리언스'와 '파워볼'은 연이어 당첨자를 내지 못하며 미국 내에서 로또 광풍이 일고 있습니다. '메가 밀리언스'는 지난 7월 24일 이후 지금까지 24차례 연속으로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아 당첨금은 16억 달러(약 1조 8120억원)로 치솟아 미국 복권 사상 최고액입니다. '파워볼'은 지난 8월 11일 이후 당첨자가 나오지 않아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