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 팩트체크]...이대로 당할 것인가?! 2부

코스피가 어제에 이어 오늘(30일) 하락 출발해 연저점을 갱신하였습니다.

이날 오전 1,985.95로 개장하여 지금은 2,000대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코스닥 역시 전날보다 6.37포인트(1.01%)내린 623.33으로 출발한 뒤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어제 새벽 29일(현지시간)에는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3대 주가지수(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 나스닥지수, S&P500지수)도

일제히 하락세로 마감했습니다.

 

미국 기업들의 수익성은 유지되고 있지만 전체 매출이 하락세를 보이며

기업성장에 악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촉발한 미·중 무역분쟁도 시장 불안을 가중하는 요인으로 꼽힙니다.

우리 기업들 역시 미중무역 갈등과 미국 금리 인상에 따른 여파로

경제성장세가 급격히 둔화되고 있습니다.

 

 

부동산 시장에서는 31일을 기해 금융권의 주택담보대출 규제가 큰 폭으로 강화됩니다.

그동안 시범운영되던 총체적상환능력비율(DSR) 규제가 은행권을 대상으로 의무화되고,

저축은행이나 신용카드·캐피털 등 여신전문금융사에는 시범 가동되기 때문입니다.

 

모든 가계대출의 원리금 상환액을 연소득으로 나눈 DSR이 70%를 넘으면

위험대출, 90%를 넘으면 고위험대출로 규정되고

은행들은 앞으로 위험대출과 고위험대출을 일정비율 넘게 취급해선 안 됩니다.

 

시중은행은 위험대출(DSR 70% 초과)을 15%, 고위험대출(DSR 90% 초과)을 10% 이하로

유지해야 하며 지방은행은 이 비율이 각각 30%와 25%, 특수은행은 25%와 20%입니다.

 

하지만, 지난 6월 은행들의 신규 가계대출 9조8천억원 중

DSR 70% 초과 대출의 비중은 시중은행 19.6%, 지방은행 40.1%, 특수은행 35.9% 입니다.

 

모든 은행들의 기존 대출 비중이 목표치보다 높았다는 것은

앞으로 대출은 더 까다롭게 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0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보면 내수부진과

불확실한 경제 전망 영향에 10월 제조업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2년 전 수준으로 추락했습니다.

다음달 전망도 크게 하락해 3년 전 메르스 사태가 발생했을 때 만큼 하락한 것을 나타납니다.

 

불안했던 시장 심리가 실물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럴 때는 가지고 있는 자산을 잘 지키는 게 중요합니다.

어떤 형태로든 금리인상은 이뤄질 것이며 점진적인 인상도 준비하여야 될 듯합니다.

금리인상이 이뤄지면 가장 먼저 부동산 담보 대출금리 인상에 따른 대비를 하여야 합니다.

 

매달 상환하는 금액을 낮출 수 있도록 기간연장이나

금리가 낮은 금융기관을 찾는 것도 방법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대환대출도 조건이 어려워지고 있으니 미리미리 알아보시는 게 좋습니다.

신규대출은 갈수록 까다로워지니 내 집 장만을 생각하시는 분들은

집을 먼저 알아보기보다 자신의 대출 가능 한도와 여부를 따져가며

'선체크 후물색'을 하시는 게 실망과 좌절의 아픔이 줄어 드실 겁니다.

 

주식 시장도 지금 같은 미중무역분쟁이 장기화되면 경기에 미치는 악영향이나

불안한 심리로 인해 주가는 더 떨어지게 됩니다.

나아가 한국은행이 11월 기준금리인상을 단행한다면 예금금리가 오르게 되고

사람들은 불안한 주식보다는 안전하게 은행을 더 찾게 됩니다.

그러면 주식에는 관심이 멀어지다 보니 주가가 더 빠질 수 있습니다.

 

기다릴 수 있는 여유가 있다면 주식을 가지고 있어도 되겠지만

이번 주는 관심을 갖고 지켜보며 적절한 타이밍을 잡는 게 필요합니다.

그동안 수익이 났었다면 당분간은 매도하여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 전략일 것입니다.

 

부동산 시장이든, 주식 시장이든 사람들이 모이는 곳은 '심리전(心理戰)'이라 생각됩니다.

과거에도 모두가 공황에 빠질 때 경기는 언제 그랬냐는 듯이 올라가기 시작했고,

모두가 환호하고 있을 때 경기는 서서히 무너져 내립니다.

 

지금 여러분의 심리는 어떠신가요?

 

오늘이 올들어 가장 추운 날씨라고 합니다.

몸이 추워지더라도 마음은 따뜻할 수 있게 자산관리에 신경쓰는 날들 되시기 바랍니다.

 

참고 : 뉴스1, 연합뉴스, SBS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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