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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가 왔다가 안 왔다가 하는 날씨라 우선 시골을 내려갔다.

 

   비가 보슬보슬 내리는 날이라 수국은 더욱 활짝 피어난 듯하다.

 

   이름 모르는 꽃들도 비를 머금고 이쁘게 피어나 시골집을 더 돋보이게 해주고 있다.

[ 시골집 풍경 ]
[ 참나리 ]

   지난번 봄에 줄기 중간중간 달린 알맹이가 징그러워 기억이 났던 식물이 오늘 보니 꽃을 피웠다.

 

   화려한 모습에 인터넷 검색을 해 보니 'Tiger Lily' 우리말로 '참나리'란다. 꽃말은 순결, 깨끗한 마음이라고 한다.

 

   과정은 징그러워 보기 싫었으나 결과는 화려한 모습이 부단한 노력 뒤 좋은 결과를 내는 건가 싶다. ㅎㅎ

   오늘은 비가 오니 특별한 일이 없다고 하셔서 집 주변 이곳저곳을 둘러보왔다.

 

   제일 먼저 관심이 가는 곳은 역시 키위밭이다.

   키위밭을 둘러 보왔더니 여기저기서 골드키위가 무럭무럭 잘 자라고 있다.

 

무더운 7~8월에 영양분을 듬뿍 품고 크기도 커진다고 하니 부지런히 커지면 좋겠다.

[ 수박 ]

   텃밭에 심어놓은 수박줄기에서는 수박열매가 열렸다가도 떨어지고

또 열리면 떨어지고 하며 수박이 안 열리고 있단다.

 

   근데 빈 화분에서 뻗어나온 수박줄기에서는 조그만 수박이 커가고 있다.

 

과연 먹을 수 있을런지...

[호박]

   너부러진 수박줄기사이에서 호박은 줄기를 뻗어가며 잘 커가고 있다. 

 

  익은 호박을 쪄서 먹으면 맛있는데 언제쯤 먹을 수 있을까....

[ 옥수수 ]

   어느새 옥수수는 1미터가 넘게 훌쩍 자라 버렸다.

 

   수염이 갈색으로 변한 놈 중 토실토실한 녀석을 뜯어서 껍질을 까보니 아직 덜 여물었다.

 

   다음 주면 다 익어 '옥수수파티'를 할 수 있을 거 같다.

[ 논의 모습]

   집 주변을 한 바퀴 둘러본 후 아버지와 논으로 향했다.

 

   지난주에 나와 가본 뒤로 아직 가보시지 않으셨단다.

 

   집에서 거리가 좀 있다 보니 자주 가보시지 못하고 어머니와도 늘 언쟁이시다.

   

   차로 갔다 오자는 아버지!

   운동삼아 걸어가자고 하시는 어머니!

   차를 중간에 놓고 같이 걸어갔다 오시라는 아들!

[우렁이 알]

   볏잎 사이사이에 붉은 알들이 뭉쳐 있어 뭔가 싶었는데 우렁이 알이란다.

 

   언제 저기까지 기어올라 알을 까놓았을까

 

   저 알들이 커서 우렁이가 나오면 논바닥이 우렁이 천지가 될 것 같다.

[처마 물받이 청소]

   비가 많이 오면 물이 처마 배수로로 내려가지 않고 물받이 너머로 넘친다고 하셔서 올라가 봤다.

 

   그동안 보지도 않고 지냈더니 나뭇잎 찌꺼기와 흙이 배수구멍을 막고 있어 물이 밖으로만 넘치고 있었다.

 

   물받이 청소를 하고 나니 빗물이 배수로로 시원하게 잘 내려간다.

 

   오늘은 물받이 청소를 끝으로 바깥 일정은 마치고 방에 앉아 떨어지는 빗방울 보며 힐링하다 올라왔다.

[구운 가래떡]

    간식으로 먹은 구운 가래떡은 일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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