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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당선인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새로운 정부를 갖추기 위한 조각들이 하나씩 맞춰지고 있습니다.

국무총리 후보로 한덕수 후보자를 추천하였고 경제부총리에는 추경호 국민의 힘 의원을 내정했습니다. 이어서 여러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하마평이 분분합니다.

 

[출처:포토뉴스]

   하지만 윤 당선인이 선거 때 강조했던 30~40대의 젊은 인재 기용은 보이지 않습니다. 본인 스스로도 "디지털 플랫폼 정부가 되면 아마도 30대 장관이 한두 명이 아니고 여러 명 나올 것"이라고 말했지만 그런 후보는 아직까지 언급조차 되지 않고 있습니다. 윤 당선인도 나쁜 것은 빨리 배우는 듯합니다. 

 

"안 지키더라도 뱉고 보는 게 정치"

   윤 당선인의 새 정부를 위한 구성원이 되려면 보고서 출신이어야 한다는 우픈 얘기들이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보수정권, 고시, 서울대를 뜻하는 보고서 출신의 5060 남성이 윤 당선인이 선호하는 후보자 군입니다.

 

   보수 출신으로 얘기할 수 있는 이명박 정권, 박근혜 정권 시절의 60대 인사를 대거 내정할 예정입니다. 본인이 경험이나 지식이 없어서 인지 경험이 풍부하고 연륜있는 사람들을 선호하는 것 같긴 합니다만 결국 그 시절로 돌아가고 있는 듯합니다.

 

   고시 출신으로는 검찰 출신이나 법조인, 정치인 출신들이 주요 장관 후보군입니다. 현재 법무부장관이나 문화체육관광부, 행정안전부 장관 등을 고려중이라고 합니다. 여기에는 서울대 법대 후배들인 나경원 국민의 힘 전의원, 원희룡 전 제주지사 등도 포함되어 거론되고 있습니다. 

 

   그 외 서울대 출신 다수가 여러 장관 후보자에 이름이 오르고 있으며 여성 장관 후보자보다 남성 후보자들이 역대 정부에 비해 월등히 많이 추천되고 있어 윤 당선인의 후보자 때 했던 약속은 이미 머릿속에서 지워졌다고 봅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안분해서 뽑는다는 것도 문제이지만 학연과 인맥만을 생각하며 내 사람들로 채운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온 국민이 개혁을 위해 촛불집회를 하며 새로운 세상을 꿈꿨지만 지금 정권에서도 제대로 된 변화를 찾아 보기 어려워 때론 실망하였습니다. 하지만 검찰과 언론이라는 거대한 카르텔 집단과 싸워 이기기에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마음으로 몇 걸음씩 앞으로 나가면서 기다렸는데 결국 차기 윤석열 정권에서는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고 있고 그 카르텔은 더욱 견고해지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 심히 걱정이 앞섭니다. 

 

   윤석열 당선인은 박근혜 정권 때 국정원 댓글 수사 외압을 폭로하며 "나는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라며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지금의 그가 만들어 질 수 있었던 이유이기도 한데요.

[출처:포토뉴스]

   

   그는 다른 사람이 아니라 자신에 대한 자존심이 강한 사람임은 분명합니다. 서울대 출신임을, 검사 출신임을 너무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그 집단을 누군가가 건들려고 할 때 가만있지 않습니다.

 

   두고보십쇼! 앞으로 검찰독재가 검찰개혁이라는 탈을 쓰고 윤석열 정부 내내 펼쳐지리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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