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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준석 국민의 힘 당대표는 오늘도 이슈의 중심에 있습니다.

 

   전국 장애인 차별 철폐연대(전장연)와 논쟁을 벌인 게 화근이 되었습니다. 전장연은 장애인 권리 예산 반영을 외치며 출근길 지하철 타기 시위를 진행하였는데요. 이에 대해 이준석 국민의 힘 대표가 SNS에 '서울시민의 아침을 볼모로 잡고 있다'는 취지로 전장연의 시위를 비난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어제 전장연은 '제1차 삭발 투쟁 결의식'을 열고 이준석 국민의 힘 대표에게 사과를 요구하였습니다. 그러나 이준석 대표는 장애인 시위에 대한 비판이 성역화돼있다며,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고 사과할 일이 아니라고 못박았습니다. 

 

   때론 갈라치기로 때론 상대를 은근히 곤란하게 만드는 기술로 저 나름은 '언변의 달인'이라고 생각되는 이준석이 오늘은 궁금해 졌습니다.

 

[출처 : SBS뉴스]

   근데 마침 1985년생, 이준석에게 오늘은 (3월 31일) 그의 양력 생일입니다.

 

   유복한 가정에서 태어나 서울과학고를 거쳐 미국 하버드대학을 나왔습니다. 교육봉사단체인 '배움을 나누는 사람들'의 대표 교사로 활동하다 2011년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에 의해 정계에 입문하였습니다. 그때부터 '박근혜 키즈'로 불리게 됩니다.

 

   2016년 20대 총선, 2018년 재보궐선거, 2020년 21대 총선에서 모두 노원구 병에 출마하였으나 3번 연속으로 낙선의 고배를 마셨으나 방송 출연을 많이 하며 젊은 층이나 정치에 관심이 있는 층에게 인지도를 높였습니다.

 

   그 덕분에 2021년 국민의 힘의 헌정 사상 최초로 30대, 최연소 제1야당 대표가 되었습니다. 이제 윤석열 당선인이 대통령이 되면 집권 여당의 당대표가 될 예정입니다.

 

   제가 보는 이준석 대표는 머리는 영리하지만 가슴은 차가운 대표지 않나 싶습니다. 그의 말은 이론으로는 이해가 되지만 현실에서는 조금은 냉정하거나 차가운 언어들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출처 : 연합뉴스]

   그게 틀렸다는 게 아닙니다. 저 역시 전장연의 지하철 시위는 아침 출근길에 바쁜 서울 시민들을 볼모로 본인들의 의견을 관철시키는 것은 잘못되었다고 봅니다. 누군가가 자신들의 의견을 타인에게 관심을 갖게 하거나 관철시키기 위해 또 다른 3자에게 피해를 주는 것은 큰 문제입니다. 

 

   그동안 우리 사회가 노동자나 장애인처럼 사회의 약자라고 하는 이들의 의견을 제대로 들어주지 못했기에 언제부터인가 그들은 더 강력하고 폭력적이며, 때론 쉬운 방법의 하나로 또 다른 국민들에게 불편과 고통을 담보로 밀어붙이게 된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는 이준석 대표의 의견에 적극 동의합니다. 그런데 동의를 하면서도 왠지 얄미운 사람입니다. 생각을 전달하는 방식에서 이론만을 앞세운 차가운 가슴보다는 조금은 따뜻한 가슴으로 다가섰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2022년 6월 지방선거는 대선을 승리로 이끈 이준석 국민의 힘 대표에게 또 하나의 실험대가 될 것입니다. 이미 승리를 위해 뛰어난 머리가 돌아가고 있을 터인데 특정 계층만을 골라서 지지받고 선동하기보다는 제발 국민 다수를 아우를 수 있는 따뜻한 가슴이 합쳐지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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