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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후보자가 당선인이 된 지 보름이 지나가도록 회동은 물 건너간 것처럼 갈등만 쌓이고 있습니다.

 

   어제는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만남에 대해 공개적으로 '회동은 덕담을 나누는 자리로 당선인이 대통령을 예방하는데 무슨 협상이 필요하냐며 주변의 다른 이들 말 듣지 말고 윤 당선인이 직접 판단해 달라'라고 입장을 냈습니다.

 

   그러자 윤석열 당선인 측에서도 '회동은 덕담을 나누는 자리가 아니라며 인사권 문제든, 집무실 이전 문제든 당선인의 뜻을 존중하고 도와야 된다' 고 강한 유감을 표현하며 반박을 하게 됩니다.

 

   두 분다 주변인의 얘기를 너무 듣는 건지, 아니면 상대 탓만 하며 볼 생각이 없는 건지 답답하기만 합니다. 누가 먼저든 허심탄회하게 얘기를 하는 게 중요하고 먼저 전화를 하는 사람이 대인배일 거 같은데 말입니다.

 

   박범계 법무부장관의 '수사지휘권 유지'의견 표명이 자신들의 공약과 다르다며 업무보고를 거부하는 인수위원회도 보고 있으면 가관인 듯합니다.

 

   검찰 출신이 당선되고 다수가 검찰 출신 인사인 윤석열 정부에서는 벌써부터 주도권을 잡고 상대를 굴복시켜 자신들의 뜻대로 하려는 모습이 역력해 보입니다.

 

   그렇게 법을 좋아하고 중요하게 생각하는 정권이 들어섰으니 법대로 하면되지 무슨 양보를 얘기하고 존중을 자꾸 얘기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대통령은 5월 9일 자정까지가 군통수권자로서 책임입니다. 그날까지는 북한 문제가 아니더라고 국내의 사건·사고라도 생기면 언론이든, 정치판이든 문재인 대통령 책임으로 돌리게 됩니다.

 

   그래서 법으로 5월 9일까지 모든 업무가 보장이 되어 있는 것입니다. 법무부 장관도 아직까지는 현 정부의 법무부 장관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 뒤, 5월 10일이 되면 윤석열 당선인은 대통령으로서 책임을 지게 됩니다. 그럼 인사권이든, 집무실 이전이든 법에 정해진 대로 진행하고 그에 따른 문제가 생긴다면 책임을 지면 됩니다. 혹여 야당이 반대를 하거나 방해를 한다면 그 때 비판하고 법대로 처리하면 될 문제입니다.

 

   지금부터 벌써 대통령이 된 것처럼 존중하지 않는다, 도와주지 않는다라고 하는 것은 억지이고 상대를 인정하지 않는거라 봅니다. 윤석열 당선인이 집 계약을 예로 들면서 비판하는 걸 보고 참 옹졸하다 느꼈습니다.

 

   집 계약하고 10일날 이사 들어가기로 계약 해놓고 전(前)주인이 아직 살고 있는데 새 주인이 들어가기 전에 미리 집 좀 고친다고 난리 치는 게 맞습니까? 몇 달 뒤 이사가니 거기 동대표는 이제 내가 뽑겠다라고 하고 있는 게 맞는 겁니까? 법이 그런가요?

 

   삼청동 인수위 회의실의 뒷 벽에 써진 글이 무색하게 행동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현재 집무실 이전도 국민 다수가 반대하고 있는데 밀어붙이고 있는게 국민의 뜻입니까? 국민의 힘 뜻입니까?

 

   그들의 대한 평가는 당선인이나 인수위가 하는 게 아니라 국민이 판단합니다. 

[출처:뉴스웍스]

 

법대로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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