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반응형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오늘 오전에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 마련된 인수위 현판식을 열고 공식 출범하였다. 

 

   지난 10일 대선에서 승리한 후 8일 만으로 예전에 비해 매우 빠른 속도로 이뤄졌다. 인수위는 윤 당선인의 취임 전까지 현 정부의 업무 현황을 점검하고, 새 정부의 정책 기조를 마련하는 등 윤 당선인의 새로운 정부의 밑그림을 그리게 된다.

 

[참고. 연합뉴스 자료]

 

  총 24명으로 선임된 인수위원에 대해 분석한 내용을 보면 새로운 정부의 그림을 엿볼수 있는 듯하다. 지역 간, 세대 간, 성비 구분 없이 오로지 해당 분야의 전문성과 실력 위주로 인선을 했다고 하지만 전문성과 실력의 기준이 너무 명확하게 나눠지는 듯하다.

 

   서울 출생이 다수이고, 서울대를 비롯해 연세·고려대 출신이 17명이고, 교수출신이 11명이다. 남성이 20명이 존재하며 평균 나이는 57.6세이다.

 

   일부 언론기사를 보니 'MSG'라는 신조어를 쓰더라. 이명박 인사, 서울대, 박근혜 인사라는 뜻이다. 기자들의 상상력은 대단하다. 음식의 맛을 높이기 위한 조미료처럼 국정의 결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는 인사인지 두고 봐야겠다.

 

   한 언론에서는 이번 인수위 인사에서 교육 전문가가 포함되지 않았다는 지적을 하였다. 윤 당선인의 대선 공약에도 교육 공약을 찾아보기 어렵더니 새 정부의 밑그림에서도 교육정책이 빠졌다는 신호라며 비판하였다.

 

   나는 개인적으로 저 숫자들을 보면 우리가 흔히 말하는 엘리트집단의 기준을 보는 듯하다. 이번 정부에서 인정받을 수 있고,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집단의 기준이지 않나 싶다. 하나 덧붙이자면 검사 출신이면 더욱 기대할 만하다.

 

   내 자식들이 능력을 인정받고 자신들이 원하는 삶을 살아가는 데 지금 정책을 만드는 어른들의 기준은 많은 괴리가 있다고 느끼는 게 나만의 생각인가?

 

'백년지대계'인 교육을 임기 5년의 정권에서 그림을 그리지 않는 것은 차라리 다행이다 싶다.

 

그들만의 리그가 자꾸 떠오른다.

 

 

반응형
댓글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TAG more
«   2025/02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