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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오늘(31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1.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합니다.

 

이는 지난 11월 이후 9개월 째 동결이라고 합니다.

미국의 금리인상으로 인해 연초만 해도 하반기에 금리인상을 예고하기도 했지만

아직은 때가 이른가 봅니다.

 

 

기준금리는 말 그대로 우리나라 모든 금리의 기준이 되는 금리입니다.

기준금리가 높아지면 은행의 예금, 적금 금리가 높이지니

시중에 돌던 자금이 은행으로 몰리게 되지만

대출금리도 높아져 대출을 많이 한 기업과 개인은 높아진 이자를 부담해야 합니다.

 

그럼 한국은행은 금리를 왜 올리고 내릴까요?

우리나라는 한국은행이 중앙은행으로 돈을 찍어 내고

나랏 돈을 보관하기도 하고 다른 시중은행에 빌려주기도 합니다.

 

그런 한국은행이 금리를 조절하는 이유는 시중에 도는 돈의 양을 조절하려는 겁니다.

대출이 늘어 나고 수출도 잘되고 높은 금리에 외국인 투자도 늘어나

시중에 돈이 너무 많이 돌아다니면 사람들은 이것도 사고 저것도 사고 하면서

물가가 크게 오르고 부동산이나 주식 가격이 너무 올라서 점점 거품이 커지게 됩니다.

 

어느 순간 거품이 꺼지게 되면 한국 경제가 큰 타격을 받게 되어 위기에 직면합니다.

 

경우 한국은행은 과열된 경기를 진정시키려고

시중의 돈을 거두어들이기 위해 기준금리를 인상합니다.

 

기준금리가 높아지면 예금, 적금 금리가 높아져 은행에 돈이 몰리게 되지만

다른 대출 금리들도 따라 오르게 되니 이자부담이 커지겠죠?

그러면 대출이 줄어들고 물가가 조금씩 잡히고 주식, 부동산 가격도 안정되는 겁니다.

 

반대로 한국은행은 경기가 침체되고 시중에 돈이 돌지 않으면 기준금리를 인하합니다.

은행금리가 낮아지니 사람들이 돈을 은행에 잘 두려하지 않겠죠.

금리를 낮추어 줄 테니 제발 돈을 빌려 투자도 하고 소비도 팍팍 해라.” 이런 뜻입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하면 다른 금리들도 슬금슬금 내려갑니다.

 

금리가 낮아지면 기업도 투자에 나서고, 개인들도 소비와 주식이나 부동산 투자 쪽으로

눈을 돌리게 되면서 자금이 시중에 돌게 되는 겁니다.

 

이렇듯 기준금리를 인상한다는 것은 시장이 너무 잘 돌아가거나 돌아가려고 할 때 시행한다면

기준금리 인하는 시장이 안돌아가고 막혀 있거나 곧 경기가 나빠지려 할 때 펼치는 정책이라 보면 됩니다.

 

 

지금처럼 동결은 아직은 경기를 더 지켜봐야 된다는 것이고 미국과 금리역전이 일어난 상황에서도

인상을 하지 않는다는 것은 여러가지 경기지표가 나쁜 상황이라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통계청 조사 결과, 지난달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5천 명 느는 데 그쳐 세계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이는 등

고용 부진이 계속되고 있고, 소득 분배도 악화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대외적으로 미·중 무역분쟁과 신흥국 불안이 계속돼 금리 조정에 걸림돌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1.5%로 한국은행 목표치인 2%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가계부채규모가 1,700조가 넘어가고 이중 70%가량이 금리 인상에 취약한 변동금리로 되어 있다고 합니다.

이러다 보니 금리인상으로 인해 가계이자부담이 커지게 되면

내수 경기는 더욱 악화되어 당분간 인상은 어려울 듯 합니다.

 

대출이자가 인상되지 않아 다행이긴 하나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언제쯤이면 돈이 시중에 돌고 돌아 넘쳐서 경기가 회복하다 못해 과해서

금리인상이라는 카드를 꺼내 볼까요???

 

금요일 아침인데 의욕이 넘치지 않아 걱정입니다.!!!

 

2018/09/27 - [일상의 공간/하루이슈] - [美, 연준 금리인상]...우리는 별일 없는겨?!?!

 

#기준금리 #한국은행 #이주열총재 #가계부채 #변동금리 #금리인하 #금리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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