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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6일(현지시간)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회의를 거쳐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0.25% 추가 인상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 기준금리는 기존 1.75%~2.00%에서 2.00%~2.25%로 올랐습니다.

올해 들어 3월과 6월 인상에 이은 세 번째인데요. 연준은 12월에 추가 금리 인상도 내비쳤습니다.

 

이제 한미 간 금리차이는 최대 0.75%로 확대되었습니다.

한국은행은 작년 11월부터 기준금리를 1.50%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미국 금리가 우리나라와 무슨 상관일까 궁금해 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사실 중요한 관계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수요가 높은 주요통화 중에서도,

미국 달러는 기축통화로 불리는 중심 통화입니다.

실제로 국제간 무역에 있어서도 가장 많이 이용되고 있으며,

세계 각국의 외화준비고에서도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런 달러를 보유하고 있고 만들어 내기도 하는 미국이 금리를 높이게 된다는 겁니다.

 

그럼 달러를 한국에 넣어두고 이자를 받는 것보다 미국에 넣어두는 게

이자가 더 높다면, 그리고 앞으로 더 높아 진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할까요?

 

한국에 있는 돈을 꺼내서 미국으로 보내겠죠.

 

그러면 한국에 있는 달러들이 대규모로 빠져 나가게 되고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게 되며 이로 인해 물가인상이 예고될 것이고 

우리는 앞으로 비싸진 물건을 사야되는 것입니다.

 

무역이 주 경제소득인 우리나라에는 환율이 더욱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게 됩니다.

 

그러면 우리도 금리를 맞춰 올리면 되지 않냐고 되물으실 겁니다.

외화유출을 막기 위해서 우리도 일정한 금리 인상이 불가피해지고 있지만

쉽게 결정 내리지 못하는 이유는 국내 경기 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입니다.

 

금리를 올리게 되면 은행은 예금이자도 올리지만 대출이자도 올리게 됩니다. 

대출이자가 오르게 되면 내 집 마련을 위해 대출을 받았던 서민들의 이자부담은 더욱 커지게 되고,

예금이자가 오른다면 자금들이 은행으로 몰리게 되어 시장에 자금이 돌아야 경기가 살아날 텐데

그러지 못하니 자영업자와 사업하는 사람들은 더욱 어려워지게 됩니다.

 

정부에서는 아직 크게 우려할 정도는 아니라고 하나 다행인지...걱정인지...조심스럽습니다.

 

 

고형권 기획재정부 1차관은 27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진행한

거시경제금융회의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고 차관은 "이번 금리 인상은 이미 예상됐던 만큼 국제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특히 미국의 점진적 금리 인상 기조가 재확인됐으며

급격한 금리 인상을 향한 시장 우려도 다소 완화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현재 남북관계 개선과 함께 한국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인 점, 최근 정부가 10억 달러 규모 외평채 발행에 성공한 점,

한국의 외국인 투자자금 가운데 70% 이상이 중장기 투자자금인 점 등을 들며

"정책금리 역전만으로 외국인 자금이 급격하게 유출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라고 진단했습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혁신성장 관계장관회의에서 미국 금리 인상에 대해

“과거 유사사례를 고려할 때 외국인 자본의 급격한 유출이나 시장 충격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한다”면서도

“중장기적으로 엄중한 국제 상황이 단기에 그치지 않고 중기로 갈 수 있다는 인식 아래

산업구조 개편 등의 계기로 삼아야한다”라고 말했습니다.

경제가 살아나고 있다고 자신하며 금리를 팍팍 올리고 있는 미국과 달리

우리나라는 금리를 올려야 되는 압박에도 쉽게 올리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금리 인상이 머지 않았다는 느낌을 지우기 힘드네요.

 

지금부터라도 대출관리, 자금관리를 하며 금리 인상에 대비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참고:연합뉴스

 

#미국 #금리인상 #FOMC #연방준비위원회 #한국은행 #저금리시대 #환율인상 #외화유출 #대출금리 #예금금리 #경제부총리 #기획재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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