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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앞 풍경 ]

 

   밤이 길어져 예전보다 늦은 시간에

시골에 도착하게 된다.

 

   부모님께서는 식사하신 뒤라 

순둥이와 닭먹이를 주는 일로 하루를 시작하였다.

 

   어머니는 언젠가부터

순둥이를 순돌이라 부르고 계신다.

 

   저 놈도 헷갈릴 건데 가족끼리 통일이 안된다.

[ 닭들과 순둥이 ]

 

   여전히 시골에서는 할 일이 대기 중이다.

 

   오늘은 지난 번 수확한 벼를 정미소에서 방아 찧는 날이다.

 

   물론 내가 가봐도 할 일은 없겠지만

아버지께서는 보여주고 싶은지 같이 가자고 하신다.

 

[ 정미소 ]

 

   예전 정미소만 생각하고 갔더니

기계며, 내부환경이며 매우 깨끗해졌고

자동화되어 있었다.

 

   여기도 젊은 청년이 시골에 내려와

부모와 같이 대를 이어 

 

운영을 하고 있는 것이 현대화에 

한몫을 하지 않았을까 싶다.

[도정과정]

 

[도정한 쌀가마니]

 

   도정한 쌀을 가지고 집에 왔더니

어느새 어머니는 밭일을 하고 계신다.

 

마냥 쉬고자 하는 아버지에게

일을 시키시니 영 못마땅하시는지

뒷모습만 봐도 불만스럽게 보인다. ㅎㅎ

 

[밭일하시는 부모님]

 

   이제 곧 김장을 담가야 할 때가 오고 있다. 

 

   텃밭에 심어놓은 김장용 배추와 무는 튼실하게

잘 크고 있는 중이다. 

 

   우리 가족들만 먹을 양이라 적게

심어놓았지만 막상 김장을 하면

꽤 많은 양이 나오게 된다.

 

[ 김장용 배추와 무 ]

 

   여전히 키위나무에 잎사귀들이

떨어지지가 않아서 전지작업(가지치기)은

다음으로 미루게 되었다.

 

[가지가 넘치는 키위나무]

 

 

   시골에서는 비가 너무 많이 오거나

눈이 엄청 오거나 해서 나갈 수가 없어야

가만히 있을 수 있는 곳이다.

 

   아니다. 비가 오면 배수로 정비,

눈이 오면 집 앞 눈쓸기가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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