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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당선인이 이제 당선인의 호칭을 떼고 대통령이라는 직함으로 오늘(10일) 공식 취임하게 되었습니다.

 

   이날 0시 용산 대통령실 청사 지하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군 통수권을 이양받고, 합동참모본부로부터 한반도 군사동향 및 우리 군의 대비 태세를 보고 받는 것으로 첫 업무를 시작하였습니다.

 

[출처:대통령실]

   같은 시각 종로 보신각에서는 국민대표 20인과 시민이 33차례 종을 울리며 윤석열 대통령의 임기 개시를 알리는 타종행사가 열렸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빡빡한 일정이 예정되어 있는데요. 오전 10시경 부인 김건희 여사와 국립서울현충원 현충탑에 헌화, 분향한 후 국회 앞마당에서 열리는 취임식 행사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오전 11시부터 1시간 가량 진행될 예정인 행사에는 전·현직 대통령과 유족, 국회와 정부 관계자, 각계 대표, 외교사절, 초청받은 국민 등 4만 1000명이 함께 자리합니다. 

 

   본행사가 시작되면 '위풍당당 행진곡'이 연주되는 가운데 윤 대통령이 국회 경내 180m가량을 걸어와 시민들과 인사도 나누고 '셀카'도 찍으면서 단상까지 이동하는데 국민 속으로 들어가 함께 한다는 취지라고 봅니다.

 

   쇼맨쉽이 아닌 진정성 있게 임기 5년 동안에도 그러한 마음을 지니길 바라봅니다.

 

   김부겸 국무총리와 축하 인사 후 윤 대통령이 취임 선서를 하게 되면 군악대 및 의장대 행진, 군사 대비 태세 보고와 21발의 예포 발사가 이어집니다.

 

   왜 20발이나 19발도 아닌 21 발이냐면 예포는 17세기 유럽에서 유래되었는데 해적이 판을 치던 이 시기에 무장해제의 의미에서 장전된 21발의 대포를 모두 소진하는 것에서 비롯되었답니다. 국가마다 차이는 있지만 국가원수의 방문이나 국가의 가장 큰 행사에는 예포 21발을 발사하는 관례가 있으니 참고하세요.

 

    이후 윤 대통령의 취임사가 25분간 예정되어 있는데 공정과 상식이라는 시대정신을 바탕으로 자유 민주주의와 시장 경제를 회복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국민 통합과 경제 발전, 국가 안보 등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한다고 합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좋은 문구는 다 가져다 얘기하는데 잘 지켜질지는 두고 봐야겠습니다.

 

   그 밖의 축하공연이 이어지며 행사 후 윤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 내외를 환송한 뒤 행사는 마무리됩니다. 용산의 집무실로 이동하면서는 인근 쉼터와 어린이 공원에 들려 지역 주민들과 가볍게 대화를 나누는 시간도 마련되었습니다.

 

   자주 대화를 시도는 하는데 업무 처리결과를 보면 항상 자기 뜻대로 인 것은 왜일까?

 

   오후에는 집무실에서 동맹국 축하 사절단을 접견하고 미국, 중국, 일본을 비롯해 주요국 축하 사절단과 면담이 연달아 예정이 되어있습니다. 오후 4시부터는 국회 본관에서 열리는 경축 행사에 참석하며 국가 원로, 주한 외교관과 외교 사절들과 환담하는 자리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저녁 7시부터는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외빈 초청 만찬이 이어집니다. 칵테일 리셉션과 내·외빈 접견, 한식 만찬으로 구성된 행사는 오후 9시에 종료될 예정입니다.

 

   공개 일정을 마친 뒤 윤 대통령은 참모들과 국무위원 인선, 코로나19 손실 보상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 제출 등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것으로 하루가 마감됩니다. 

 

   첫날부터 바쁘게 돌아가는 일정이라 느낄 수도 있지만 정해진 일정대로 움직이는 오늘은 편안한 하루라 생각됩니다. 앞으로 5년의 시간 동안은 선택의 순간순간마다 누구의 편에서. 누구를 위한 결정을 해야 할지의 그 기로에서의 고민들은 어깨를 짓누르는 무거운 짐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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