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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로부터 가을은 천고마비(天高馬肥)’계절이라 하였습니다.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찌는 계절이란 뜻으로

높고 파란 가을하늘과 풍성한 결실들로 인해 식욕이 왕성할 때입니다.

 

이럴 때는 집에 있기보다는 밖으로 나가서

자연을 마음껏 느끼는 것이야 말로 힐링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동안 정부부처와 지자체 등에서 자체적으로 걷기여행길과 자전거길을 조성하고

이를 소개하는 웹사이트를 구축·운영해 왔으나,

이용자들은 이러한 산재된 정보를 찾아 이용하는 데 그동안 불편이 많았습니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기존의 코스 정보DB외부의 오픈 API정보를 이용하여

두루누비(www.durunubi.kr)사이트을 구축하여 통합정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두루누비에서 ‘10월 걷기여행길로 알록달록 익어가는 단풍과

샛노란 은행잎 사이를 걸을 수 있는 총 7곳을 추천하였습니다.

 

 

1. 성남누비길 남한산성길(경기 성남)

 

성남시 누비길은 시 경계를 이어 만든 길이다. 함께 더불어 누빌 수 있는 아름다운 숲길이란 의미를 담아 전체 62.1km 거리로 만들었다. 문화유산과 명산을 기준으로 남한산성길, 검단산길, 영장산길, 불곡산길, 태봉산길, 청계산길, 인능산길 등 일곱 개 구간으로 다시 나누었다. 1구간인 남한산성길은 성남시 복정동 기와말 비석에서 출발해 남한산성 지화문(남문)에서 마치는 코스다. 영장산과 불망비, 남한산성 지화문을 둘러볼 수 있는 길이다. 영장산 정상에 있는 산불감시 초소에 올라 주변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숲길을 걸으며 몸과 마음의 건강을 함께 챙기는 일도 가능하다.

 

코스경로-복정동완충녹지~영장산산성역불망비~남한산성남문

거리-7.5km

소요시간-4시간

난이도-쉬움

문의-성남시청 산림휴양팀 031-729-4302

 

 

2. 물소리길 06코스 용문산 은행나무길(경기 양평)

 

양평 물소리길은 남한강과 북한강의 맑은 물소리와 자연의 소리를 아우른 길이다. 총 여섯 개의 코스로 이루어져 있으며 모든 코스의 출발점이 경의중앙선이 지나는 기차역(양수역~신원역~아신역~양평역~원덕역~용문역)이기 때문에 그 어떤 걷기길보다 접근성이 훌륭하다. 그중 용문역에서 시작되는 6코스 은행나무길은 남한강으로 흘러드는 흑천 부근에서 용문산 자락까지 이어지는 길이라 물소리와 더불어 산소리까지 느낄 수 있는 길이다. 도착지점 너머엔 높이 42m 규모의 아시아 최대규모의 은행나무인 용문사 은행나무(천연기념물 30)가 우뚝 서있다.

 

코스경로-용문역 3번출구~용문양묘사업소~용문농협벼건조저장시설~용문생활체육공원~마룡2리마을회관~용문단위농협창고~풀향기펜션~애화몽펜션~천주교용문수련장~버드힐펜션~오촌리마을회관~구름산책펜션~현미네민박~용문산주차장~용문산관광안내소

거리-10.3km

소요시간-2시간 50

난이도-보통

문의-물소리길 센터 031-770-1003

 

 

 

3. 화성실크로드 2-1코스 제비꼬리길(경기 화성)

 

제부도는 썰물 때면 하루에 두 번 바다가 갈라져 섬을 드나들 수 있는 길이 열린다최근 '문화 예술의 섬'으로 거듭난 제부도의 제비꼬리길은 섬의 북서쪽에 놓인 해안탐방로와 탑재산의 숲길을 따라 조성된 2km의 걷기 길이다. 사진 명소로 유명한 빨간 등대 부근에서 시작된 해안탐방로는 바다와 갯벌을 배경으로 신비하게 이어진다. 섬에 관한 여러 가지 주제로 설치된 조형물들 또한 걷는 이의 즐거움을 배가시킨다. 탑제산 전망대에 올라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서해와 해안풍경을 감상하고 나면 제비꼬리길은 아늑한 숲과 만발한 들꽃들 사이, 계절의 향취를 가득 담아 원점으로 회귀한다.

 

코스경로-제부등대~해안산책로~탑재산~제부등대

거리-2km

소요시간-1시간

난이도-매우쉬움

문의-화성시청 관광진흥과 031-369-6021

 

 

 

4. 문화유산여행길 01코스 수승대 문화유산여행길(경남 거창)

 

거창 문화유산 여행길에선 백제와 신라 등 삼국시대 이야기부터 조선시대 충신의 흔적까지 다양한 우리 역사를 살펴볼 수 있다. 또 용암정과 수승대로 이어지는 보석 같은 길은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정도로 수려한 경관을 뽐낸다. 거창이 자랑하는 역사와 자연이 문화유산 길 안에 다 버무려져 있는 셈이다. 살랑살랑 뺨을 스치는 가을바람을 벗 삼아 거창을 즐기는데 이만한 코스가 없다.

 

코스경로-정온선생종택~모리재~강선대~농산리석조여래입상~용암정~수승대~정온선생종택

거리-12km

소요시간-4시간

난이도-보통

문의-거창군청 문화관광과 055-340-3423

 

 

5. 주남저수지 탐방 둘레길(경남 창원)

 

주남저수지 생태 둘레길은 120여 종, 8만여 마리의 철새가 찾아오는 곳이다. 제방을 따라 만들어진 탐방 둘레길은 평평해 누구나 걷기 좋으며 특히 가을엔 따사로운 볕과 시원한 바람이 불어 가뿐한 산책길이다. 람사르문화관에서 출발하는 길은 약 7.5에 이르며 2시간 정도의 트레킹 코스다. 물억새와 코스모스가 제방을 따라 이어져 있고, 길 사이엔 새 이야기 안내판과 정자가 있어 쉬어갈 수 있다무엇보다 주남저수지를 찾는 다양한 새들을 만날 수 있는 탐조대가 설치돼 있는 우리나라 대표 철새관찰지다. 새벽 물안개부터 저녁노을까지, 사계절 내내 주남저수지의 색다른 풍경은 걸을 때마다 새로운 매력으로 다가온다.

 

코스경로-람사르문화관~주남생태체험관~탐조대~낙조대~용산배수장~주남수문~주남돌다리~ 낙조대~람사르문화관

거리-7.5km

소요시간-2시간

난이도-매우쉬움

문의-창원시 환경정책과 055-225-3481

 

 

6. 외씨버선길 07코스 치유의 길(경북 영양)

 

경북 영양은 자연과 전통이 어우러진 공간이다. 특히 일월산을 중심으로 펼쳐진 자연은 아직 원시림이 잘 보존돼 있어 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오지의 그것을 느낄 수 있다. 일월산 자락으로 외씨버선길 07코스가 지나가고 있는데 한적한 숲길과 더불어 근현대사를 함께 느낄 수 있어 정신과 육체의 치유와 더불어 역사 속 아픔까지 치유하여 앞으로 묵묵히 나아갈 힘을 얻을 수 있는 길이다. 덧붙여 요란하지 않게 전시해 놓은 시인 조지훈과 오일도의 아름다운 시를 만날 수 있는 건 생각지도 못한 선물이라는 느낌이다.

 

코스경로-일월산 자생화공원~무아교~아름다운 숲길 입구~희망우체통~칡밭목 삼거리~우련전 거리-8.3km

소요시간-3시간 30

난이도-보통

문의-경북북부연구원 054-683-9282

 

 

7. 아산 은행나무길 은행나무 문화예술의 거리(충남 아산)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된 적이 있는 아산 곡교천 은행나무 길은 아산시 염치읍 송곡리를 시작으로 백암리 현충사 사거리까지 2.1km로 조성돼 있다. 은행나무 수가 총 350여그루에 달하는 곳으로, 1966년 현충사 성역화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되었으며 197310여 년생의 은행나무를 심은 것이 지금의 아름드리 나무로 자라 사계절 내내 관광객들의 발길을 모으고 있는 곳이다. 특히, 가을이면 은행나무가 일제히 물들어 장관을 연출한다.

 

코스경로-충무교 입구 송곡사거리~백암배수장

거리-2.1km

소요시간-50

난이도-쉬움

문의-아산시청 문화관광과 041-540-2565

 

이 외에도 사이트에는 ‘2018 아름다운 자전거 여행길 30을 선정하여

지역별로 코스에 대해 자세히 나와 있으니 관심갖고 들어가서 찾아 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정부에서 혈세를 들여 시민들을 위해 만들어 놓은 통합서비스시스템이

아무쪼록 낭비가 되지 않도록 관심갖고 활용하여 많은 사람들이 알게 되는 그날까지...지켜볼께요.^^;;

 

10월은 여행하기도 좋은 계절이지만 축제와 행사의 계절이기도 합니다.

축제가 열리는 기간에 맞추어 가을여행을 떠난다면

일석이조(一石二鳥), 일거양득(一擧兩得), 꽁먹고 알먹고, 도랑치고 가재잡고,

누이좋고 매부좋고, 마당쓸고 돈줍고, 일타쌍피(一打雙皮)의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겁니다.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 #두루누비 #천고마비 #가을여행 #걷기 #자전거여행 #주말나들이 #가족나들이 #국내여행 #일석이조 #일거양득 #일타쌍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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