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차 남북정상회담]...셋째 날.의미 있는 결실

어제(19일)일정은 오전부터 남북정상회담이 이어졌습니다.

회담 이후, '평양공동선언문'을 발표하였으며

이를 접한 대부분의 국민들은 기대 이상의 성과라고 하였으나

 

 

일부 전문가들은 비핵화 의지 재표명은 이뤄졌지만

실효적인 비핵화 방안은 마련되지 못했다며 아쉬워 하기도 하였습니다.

 

 

비핵화 방안에 대한 아쉬움이 있을 지언정 군사적인 긴장 안화와 전쟁위험 해소 등

남북관계가 개선되고 발전되는 내용도 많이 포함되었습니다.

 

19일 오찬은 평양 옥류관에서 남북 정상내외를 포함하여

남북관계자 약 160여명이 참석하였으며 메뉴는 랭면(냉면)이었습니다.

 

 

다들 서울에서 먹은 냉면보다 밋밋하지만 자극적이지 않고 뭔가 깊은 맛이 있다고 합니다.

나중에 통일이 되면 북한 맛집들은 대박날 게 분명합니다. SNS에 난리가 날 건데요...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평양을 찾은 경제계 인사들은 어제 북한 산업 현장을 방문했었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광모 LG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경제계 인사 17명은

이날 황해북도 송림시 석탄리에 있는 '조선인민군 122호 양묘장'을 찾았습니다.

 

 

'인민군 122호 양묘장'은 묘목을 대량으로 키우는 곳으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직접 지시해 지난 2016년 5월 준공된 곳이라고 합니다.

해당 양묘장의 규모는 47ha 정도이며, 연간 약 2천만 그루의 묘목이 생산된다고 합니다.

 

산림 산업은 대북 제재 조치에 해당하지 않는 분야여서

앞으로 산림협력과 관련된 투자가 이뤄질 수도 있을 듯합니다.

 

경제계 인사들은 양묘장 방문 후엔 다시 평양 시내로 이동해

소학교와 평양교원대학을 방문하며 하루를 보냈습니다.

 

 

오후에는 남측에서 가져간 10년생 모감주나무를 심는 행사를 진행하였습니다.

나무 말이 '번영'이라고 하며, 옛날에는 절에서 이 나무 열매를 가지고 염주를 만들었다고 해서

염주나무라고 부르기도 한답니다.

 

오후 4시경에는 북한의 예술기관인 만수대창작사를 참관하며 별도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저녁식사는 대동강변에 위치한 대동강수산물식당에서 두 정상 부부가 함께 하였는데,

옆 테이블의 평양 시민들과도 편하게 인사를 나누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곳 역시 김정은국무위원장이 공을 들인 곳으로 배 모양의 대형식당으로

올해 7월에 개업하여 인기메뉴는 철갑상어라고 합니다.

통일이 되면 가서 맛보고 싶은 음식이 너무 많네요.~

 

식사 후 저녁시간에는 두 정상 부부를 포함하여 수행원들은 5·1경기장에서 대집단체조관람을 하였습니다.

대집단체조는 북한에서 자랑하는 예술공연이지만

공연을 위해 힘든 훈련을 한다며 인권유린이라는 비판도 있다고 하네요.

가수 지코와 에일리 등은 감동적이었고 넋을 놓고 봤다고 하니 그 규모나 실력을 짐작할 만합니다.

 

 

아이돌 가수들의 군무만 봐도 멋진데 수십 배, 수백 배의 인원의 군무는 정말 기대가 됩니다.

 

공연 후에 문대통령의 연설을 하게 되었는데 1분 예정된 연설이

관중들의 박수와 함성 속에서 7분 여 동안 진행되었습니다.

 

 

오늘(20일)은 두 정상 부부가 함께 백두산을 방문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하였으며,

오후에 남한으로 내려 올 예정이라고 합니다.

 

 

일부 언론에서는 어제 기념식수 행사에서 기념비에 써진 날짜를 지적하며

방북 일정이 21일 까지가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보였습니다.

 

아직 특별한 얘기는 없으나 깜짝 발표가 있을 지는 두고 봐야 될 듯합니다.

 

이제 우리는 다시 경제에 집중해야 할 시간이 온 거 같네요.^^;; 

 

 

참고: 연합뉴스

 

2018/09/19 - [일상의 공간/하루이슈] - [제3차 남북정상회담]... 평양에서의 둘째 날

2018/09/18 - [일상의 공간/하루이슈] - [제3차 남북정상회담]...평양에서의 2박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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