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세 인하]...시작은창대,효과는미미?!?!

오늘(6일)부터 유류세가 15%인하가 됩니다.

정부는 오늘부터 내년 5월 6일까지 6개월간 한시적으로

휘발유·경유·LPG 등에 대한 유류세를 15%인하하기로 했습니다.

 

정부의 유류세 인하는 10년 만에 이뤄지는 조치로 인하율로는 역대 최대 수준입니다.

 

다만 대기업인 4개 정유사가 직영하는 주유소는 재고와 관계없이 바로 시행을 하지만

나머지 자영주유소는 재고 소진에 따라 인하를 적용하기로 하였습니다.

 

직영주유소는 전국에 1000여 개 미만으로 그 비율이 전체의 8% 정도 밖에 되지 않아

소비자가 인하효과를 누리기는 어려울 듯합니다.

때문에 전체 주유소의 70%를 차지하는 개인(자영)주유소가 재고를 소진하고

인하를 적용하기까지는 시간이 다소 걸리다 보니

실제 소비자 체감 시기는 더욱 늦춰 질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부는 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부처에서

오늘부터 실시간 가격 동향파악을 하며 재고 소진 이후에도

가격인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현장 점검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10년 전 유류세 인하를 할 당시에도 일부 주유소에서

가격을 천천히 내리다 인하기간이 지나면 오른 가격을 즉각 반영해,

싼 값에 사들인 기름을 비싸게 팔아 수익을 챙기는 경우도 있었다고 하니

관계부처의 관리·감독이 중요할 거라 생각됩니다.

 

 

정부는 유류세 인하로 가계부담이 6개월 간 약 2조원 가량 경감될 것으로 기대하였습니다.

하지만 실제 한 가정에 경제적 도움은 얼마나 될는지 아쉽습니다.

 

만약 유류세 인하가 100%가격에 반영이 된다면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23원, 경유 87원, LPG·부탄은 30원이 인하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2000㏄ 중형 승용차를 기준으로 휘발유를 가득 주유할 경우

최대 8610원의 유류비를 아낄 수 있는 셈입니다.

결국 한 달에 출·퇴근으로 가득 2번 정도 주유하는 가정의 경우

 1만 6천원 가량 미미한 효과만 보게 됩니다.

 

통닭시켜 먹기도 애매한 금액입니다만...절약은 절약입니다!!!

 

이것으로 서민들의 경제부담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거라는 분석이 많으나

물론 영업용으로 차량을 이용하는 자영업자나 화물운송을 하는 분들에게는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마저도 주유소가 가격인하를 늦게 적용하면 효과가 없게 되니

정부의 꼼꼼한 관리감독과 정유업계의 적극적인 협조로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소비자들이 효과를 체감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유류세 인하를 시작한 '직영주유소'를 찾는 법은 간단합니다.

인터넷이나 내비게이션에 '직영주유소'를 검색 후

가까운 위치에 있는 주유소를 방문하면 됩니다.

아니면 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오피넷'사이트나 애플리케이션에 접속하면

지역별 최저가 주유소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름값 내린다고 더 돌아다니지는 않을 거 같은데...

 

 

 

2018/10/24 - [일상의 공간/하루이슈] - [유류세 인하]...경제위기 10년 주기설에 대안?!?!

 

참고 : 뉴스1,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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