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짱소방관/경찰관 달력]...재능기부보다 큰 노력기부!!!

오늘(9일)부터 내년 1월 19일까지 서울시 재난본부는

2019년도 '몸짱 소방관'달력을 제작하여 판매합니다.

 

 

지난 5월 제7회 '서울시 몸짱 소방관 선발대회'에서

선정된 12명의 소방관들이 모델이 되었습니다.

 

이 대회는 소방관들의 강한 체력을 간접적으로 보여줌으로써

안전을 위해 믿을 수 있는 소방관 이미지를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시작되었습니다.

 

해를 거듭할 수록 소방관들의 관심이 높아져 올해는 최다인 34명의 소방관이

출전하였으며 정년을 1년을 앞둔 59세 홍상의 소방위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더 의미있는 것은 이 대회를 통해 선정된 소방관들이

직접 모델이 되어 다음 년도 달력을 제작하여 판매를 하는데

판매수익금 전액을 중증화상환자 치료를 위해 기부된다는 겁니다.

 

소방관이라는 직업은 업무강도가 매우 쎈 직업 중에 하나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때문에 일선에서 뛰고 있는 소방관들에게는 강한 체력을 요구하고 있는데

저도 한 때 몸을 만들기 위해 운동을 해보았지만 여간 힘든 게 아닙니다.

 

체력을 기르기 위해 운동을 할 때보다 운동량부터 식단조절까지 많은 제약들이 있고

하물며 소방업무를 하면서 몸을 만든다는 것은 보통 노력이 아니면 어려울 겁니다.

 

자신들의 재능에 노력을 더해 누군가를 돕는다는 것은 아름다운 거 같습니다.

 

현재까지 5회에 걸쳐 달력을 제작하여 판매하였는데

판매수익금과 기부금을 합한 4억 2천여 만원 전액을 한림화상재단을 통해

총 96명(내국인 90명, 외국인 6명)의 중증화상환자의 치료비로 지원되었습니다.

 

달력은 벽걸이용, 탁상용 두가지이며, 가격은 119의 상징성을 담아 1만1900원에 판매됩니다.

GS샵, 교보 핫트랙스, 텐바이텐 등 온·오프라인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올해는 소방관들과 함께 경찰관들도 달력을 만들어 기부를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헬스 트레이너 출신으로 서울경찰청 소속이던  박성용(37) 경사가

동료들과 함께 '몸짱 경찰관 달력' 을 제작합니다.

 

2008~2012년 4년간 지역 경찰 범인 검거율 1위를 기록해

'검거왕, '로보캅'이라는 별칭을 얻은 박경사는

인스타그램 등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달력을 제작해

학대 피해 어린이를 돕는 계획을 밝혔는데

 

두달만에 전국에서 경찰관 40여명이 참여 의사를 밝히고

이중 19명의 몸짱경찰관이 선발돼 촬영을 하였다고 합니다.

 

'몸짱 경찰관 달력' 은 19일부터 온라인으로 사전 예약을 받아

개당 1만원에 판매될 예정이며 수익금은 사랑의 열매를 통해

아동 학대 피해자들에게 전달된다니 소방관과 경찰관들 모두 몸도 마음도 짱입니다.

 

저도 지인들에게 선물하기 위해 몇 개 구매하였습니다.

간접적으로나마 기부를 할 수있다는 생각에 마음 뿌듯한 오후입니다.

'쓰담쓰담~'

 

사건사고 많은 요즘 이런 훈훈한 소식들이 많이 들려오면 좋겠습니다.

 

 

참고 : 헤럴드경제,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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